방송인 서유리와 결혼 5년 만에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최병길 PD가 서유리를 향해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며 이혼 관련 해명에 나섰다.최 PD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라며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라며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살이를 했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했다.한편 서유리는 지난 1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이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제가 너무 성급하게 결정을 한 것 같다. 제가 만난 지 4개월 만에 빨리 결혼했다"며 "항상 우리는 안 맞는다고 서로 얘기했다"고 했다.그는 "결혼하고 1년이 좀 안 돼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바뀌길 바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예술가는 철들면 망하는 거야.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란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우스메이트"라고 했다.이어 "경제권이 따로였고 5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요리를 집에서 안 해서 식비도 번갈아 가며, 여행을 갈 때도 더치페이였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항상 많이 썼다"고 했다.그러면서 &quo
한 뉴스 인터뷰에서 "아내와 꽃이 구분이 안 된다"라고 말한 남편과 이에 당황하는 아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해외에서도 화제다.지난 11일 YTN은 '푸른색과 붉은색의 만남…함안 청보리·작약꽃'이라는 제목의 뉴스가 보도됐다. 기사에는 경남 함안군 칠서 생태공원 축제 현장을 찾은 부산 연제구에 사는 한상오씨 부부가 등장했다.한씨는 "봄이라는 게 느껴지는 날씨에 꽃도 많이 펴서 봄 날씨에 태교 여행하러 왔다"며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아내는 황당하다는 듯 입을 벌리며 놀라는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 남편을 쳐다봤고, 이내 웃음을 터뜨리더니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내의 표정을 확인한 한 씨 또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이 영상은 19일 기준 조회수 17만회를 넘기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부부의 인터뷰 영상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영미권 최대 온라인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전국 방송에서 아내 당황하게 하기'라는 제목으로 영어 자막이 달린 해당 영상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해외 누리꾼은 "정말 사랑스러운 부부다", "너무 예쁘다,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이 달렸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에르메스는 두 다리로 걷는다. 고집스러운 장인의 노하우와 창의적인 욕망이라는 다리로….”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기욤 드 센느 부회장(67·사진)이 지난 1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린 비공개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드 센느 부회장은 에르메스 소속 장인과 한국 전통 금속공예인 ‘입사장’ 이수자 신선이 명장과 함께 ‘전통공예의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약 8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드 센느 부회장은 에르메스 가문의 6대손으로 라코스테, 멈 샴페인 등을 거쳐 1997년 에르메스에 합류했다. 현재는 에르메스 소속 장인을 총괄하는 제조 부문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80여 개의 협의체인 코미테콜베르 회장(2016~2022)을 지내기도 했다.이날 대담은 에르메스가 세대를 이어온 장인 정신과 기술을 대중에 소개하는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을 기념하는 개막 행사로 마련됐다. 그는 “에르메스는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졌고, 우리가 말하는 장인은 국경과 시대를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27일까지 열리는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은 지속할 수 있는 공예 기술을 선보이는 라이브 전시다. 잠실 석촌호수 옆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세워진 전시장 안에 에르메스 장인 11명이 열흘간(22일은 휴관) 작업 과정을 선보이며 대중과 만난다. 2021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을 시작으로 토리노, 디트로이트, 싱가포르, 교토, 릴, 시카고, 방콕, 멕시코시티 등 9개 도시에서 열렸다. 서울은 이들의 열 번째 여행지다.전시장에는 에르메스의 도자기 페인팅 장인, 안장 제작 장인, 보석 세공 장인, 장갑과 실크 스카프 장인 등 11명의 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