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드 가르자이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수반이 16일 고위 보안관리들이 압둘 라흐만 항공관광장관을 `암살'했으며 경찰이 폭도 중 4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카르자이 수반은 이날 사예드 라힘 문화장관이 아프간 국영 라디오를 통해 대독한 성명에서 숨진 라흐만 장관을 순교자라고 지칭하면서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체포된 4명 중 2명은 군 장성이며 다른 3명은 메카 순례자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달아났다며 사우디 당국에 이들의 송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마르 사마드 외무부 대변인도 "내각이 이날 특별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장관 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불 AFP.dpa=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