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3시5분께 서울 용산구 보광동 보광고가밑에 주차되어있던 폐승합차에서 불이나 7분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폐차 주인 김모(60)씨가 머리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입원했고 베스타 승합차가 전소, 1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폐차 주인 김씨는 "설을 맞아 차안에서 촛불을 켠 채 차례를 지내려다가 촛불이바닥에 있던 종이에 옮겨 붙어 불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고물을 수집하며 폐차에서 혼자 생활하던 김씨가 실수로 불을 낸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