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서울 고속버스의 노선이 일부 변경되고 요금도 인하된다. 광양시는 8일 "지난해 11월 대전-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을 오갈 경우 호남고속도로보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에 따라 건설교통부에 건의해 최근 노선변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양-광주-전주-대전-서울을 오가는 고속버스의 노선이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광양-진주-무주-대전-서울로 바뀌게 된다. 새 노선으로 운행할 경우 거리와 운행시간이 436㎞, 5시간에서 403㎞, 4시간 30분으로 각각 줄고 요금도 우등고속 2만3천900원, 일반고속 1만6천100원으로 현행보다 1천800원과 1천100원이 싸진다. 시 관계자는 "광양-동서울을 하루 12회 왕복운행하는 금호고속 등 6개 버스회사가 이미 서울시와 전남도에 요금조정 인가를 신청해 빠르면 오는 16일부터 변경노선으로 버스가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