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던 채소와 과일가격이 출하물량이 크게 늘면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재정경제부가 조사한 '가락동시장 가격 동향'에 따르면 배추가격은 지난 5일 5t당 111만5천원까지 올랐다가 7일 105만5천원으로 하락한데 이어 8일에도 83만5천원까지 내려가 전날대비 20.9% 하락했다. 무 값도 7일 15㎏당 2천150원에서 8일 1천900원으로 11.6% 하락했고 시금치는 4㎏당 3천750원에서 3천500원으로 6.7% 떨어졌다. 과일의 경우 사과는 지난달 31일 15㎏ 기준 2만8천원에서 7일에는 3만3천원까지 급등했으나 8일에는 3만원으로 안정세를 찾았다. 배는 지난 5일 15㎏당 2만7천500원까지 치솟았으나 7일 2만5천500원, 8일에는 2만2천500원까지 하락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배, 사과, 명태, 조기, 쇠고기 등 제수용품의 7일 현재 공급실적이 당초 목표율인 83%를 훨씬 초과해 가격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