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인사를 할 때는 `떡값 봉투' 대신 손수 만든떡을 선물합시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세청 빌딩 앞에서 떡값수수 관행을 근절하고 명절인사를 손수 만든 떡선물로 대신하자는 이색 캠페인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공무원 사회 일각에서는 부패의 고리로 악용돼 온 떡값.촌지를 근절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관공서 주변에서는 떡값수수가 여전하다"며"사실상의 뇌물인 `떡값봉투' 대신 손수 만든 떡으로 설인사를 하고 피치 못해 받는선물은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고위층이 자녀에게 세뱃돈을 줄 때 1/10 이상을 떼어 불우이웃에게 기탁도록 하자며, 이를 위해 3부 요인과 정부 기관장을 상대로 `사랑의 종잣돈' 2천2원이 든 통상환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