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5일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제'와 관련, 전체 선거인단(7만명)의 2.5%(1천750명) 규모에 한해 인터넷 투표 결과를 반영하기로 확정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배.金令培)는 이날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인터넷 투표는 4월18일부터 서울지역 경선이 치러지는 4월27일까지 10일간 실시하기로했다고 송영길(宋永吉) 의원이 발표했다. 인터넷 투표가 실시되면 당은 실시간으로 투표 참가자수를 공개하고 투표 마지막날인 4월27일 전체 인터넷 투표수중 각 주자별 득표수 및 비율을 집계해 전체선거인단의 2.5%내에서 반영한다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후보자별 기탁금 규모를 대선후보는 2억5천만원, 최고위원 후보자는 7천만원으로 하고, 최초의 권역별 경선지인 제주 경선은 내달 9일에 치르되 후보등록일은 이달 22, 23일 양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설을 전후해 대선 예비주자들이 당원 및 대의원들을 상대로 금품, 선물, 떡값 등을 돌리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사전선거운동을 차단키로 했으며, 중앙당과 각시.도지부에 `선거부정감시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불법행위를 신고 또는 제보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포상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선거인단의 공정한 공모 및 추첨을 위해 당 선관위 산하에`국민참여 선거공모인단 추첨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다음은 민주당 권역별 경선일정. ▲3월9일 = 제주(한라체육관) ▲3월10일 = 울산(종하체육관) ▲3월16일 = 광주(염주체육관) ▲3월17일 = 대전(한밭공설운동장 다목적체육관) ▲3월23일 = 충남(류관순기념관) ▲3월24일 = 강원(춘천호반체육관) ▲3월30일 = 경남(마산실내체육관)▲3월31일 = 전북(전주실내체육관) ▲4월5일 = 대구(대구컨벤션센터) ▲4월6일 = 인천(장소미정) ▲4월7일 = 경북(포항실내체육관) ▲4월13일 = 충북(청주실내체육관)▲4월14일 = 전남(장소미정) ▲4월20일 = 부산(장소미정) ▲4월21일 = 경기(장소미정) ▲4월27일 = 서울(잠실실내체육관)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