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11200]은 러시아 FESCO사와 제휴, 아시아-호주.뉴질랜드를 연결하는 신규 항로를 개설해 오세아니아 지역 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3월부터 1천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해 마닐라-카오슝-기륭-얀티안-홍콩-멜버른-시드니 등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한달간 FESCO사의 선복을 임차해 시범 운항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또 극동-뉴질랜드 항로에서 FESCO사의 선복을 임차, 뉴질랜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항로 기항지는 마닐라-홍콩-브리스번-타울랑가-리틀턴-브리스번으로 5척의 배가 각 항만에 주1회 기항한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1만6천TEU 정도의 화물 수송이 예상된다"며 "육류, 유제품등 고가 냉동 화물이 많아 수익성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