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새한의 구미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아더앤더슨과 채권단은 다음주에 2~3개의 실사추진 투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5일 "현재까지 15~16개 국내외 투자자들이 구미공장 인수의향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주중 2~3곳을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지만선정결과를 발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한 노조가 구미공장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지만, 공장매각은 매각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회사 경영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매각 후 잔존부분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다시 채무재조정을 통해 생존전략을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새한에 대해 채권단은 이미 806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전환사채(CB) 인수 2천366억원, 금리감면 190억원 등의 채무재조정을실시했으며 추가로 320억원의 출자전환과 318억원의 CB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