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당국은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포로가 관타나모의 미국 해군기지를 탈출할 경우 이들을 잡아 기지로 돌려보내라는 명령을 하달했다고 쿠바 제2인자인 라울 카스트로 쿠바군 총사령관이 20일 밝혔다. 카스트로 총사령관은 TV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탈주 포로들을 구금했다가 미국에 인계한다"고 강조했다. 카스트로 총사령관은 1994년 공해상에서 구조된아이티인과 쿠바인 4만6천명이 관타나모에 수용됐을 때도 미국과 쿠바 간에 이와 유사한 협력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아바나 AFP=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