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41분께 제주시 삼성초등학교 2층2학년 새롬반, 보람반과 특별활동반 교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개 교실내부에 있던 교육용 컴퓨터와 멀티비전, 책상, 의자, 공문서 등을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학교 증축공사 담당 H종합건설 이모 기사는 "야간 공사를 하기 위해 학교 건물 서쪽 계단을 올라가는데 2층 2번째 교실에서 불꽃이 일고 있는 것이보여 동료들에게 알리고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S전기에서 내부 전기공사를 했다는 학교 관계자와 H종합건설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일단 전기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