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시장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동대문시장 일대 13만3천8백38평을 관광특구로 지정,일본 중국 동남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쇼핑 명소로 육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월중 문화관광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해 상반기중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관광특구는 두산타워 밀리오레 프레야타운 등 젊은층이 모이는 패션 의류상가를 비롯해 평화시장 청평화시장 우노꼬레 골든타운 등 재래.도매시장을 포함한다. 프레야타운 지하 1층에는 오는 5월께 3백평 크기의 ''푸드코트''가 마련된다. 이곳에선 중국 본토 요리사가 직접 베이징 광둥 쓰촨 상하이 등 중국 4대 요리를 선보인다. 또 해마다 동대문 의류상인들의 축제인 ''동대문 패션 페스티벌''이 열린다. 내년에는 흥인로문을 가로지르는 ''오버브리지''(고가보행로)가 설치된다. 마장로 2백50m 구간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되며 일방통행제가 실시된다. 장기적으로 두산타워 밀리오레 프레야타운을 잇는 ''스카이브리지''가 건립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