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러시아 상선이 청진 동쪽 31마일 해상에서 표류중이던 북한 민간인 3명을 구조, 진해항으로 입항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러시아 바니노(VANINO)항을 출발한 러시아 상선 소르모프스키호(2천478t)가 지난 9일 오후 7시께 북한 청진 동쪽 31마일 해상에서 추진기 고장으로표류중이던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민간인 3명을 구조, 승선시켰다는 것이다. 러시아 상선은 12일 오전 7시께 진해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은 해군 초계정이 러시아 상선에 대한 통신검색을통해 알게 됐다"며 "러시아 상선에는 원목이 적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민간인들이 진해항에 도착하면 출입국 관리절차에 따라 향후 신변 문제 등을 해경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합참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