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구청이 위탁해 운영하는 도서관의 관장 등에 자격도 없는 구청 공무원 출신을 임명한 것은 부당하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광진구 주민 1천81명이 지난해 10월 낸 `광진 정보도서관 부적격 인선관련 감사청구''에 따른 감사 결과 도서관장과 사서과장을 이달말까지 교체 임명하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감사결과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상 도서관장에는 민간인중 도서관 경력자나 사서자격증 보유자를 임명해야 하지만, 광진구에서 위탁받은 광진문화원측은 전직 광진구청 국장출신 인사를 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명문 규정은 없지만 사서과장도 전문 자격증 보유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에서 전직 약사출신을 사서과장으로 임명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지적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