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내주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지방선거기획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전대 및 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4일 전대.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이 마련한 실무안을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보고한뒤 "지방선거기획위원회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안을 7일 총재단회의에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보고를 받고 "두 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공정성 시비가 일지 않도록 박관용(朴寬用), 서청원(徐淸源) 의원 등 과거 전대준비위원회 경험이 있는 의원들과 충분히 상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당지도부는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에 앞서 경선출마를 선언한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경선출마가 예상되는 김덕룡(金德龍), 이부영(李富榮) 의원 등의의견도 충분히 수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