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로 이렇다할 공원이 없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지역에 내년말까지 모두 41곳 78만6천㎡(23만8천여평)의 중.소 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4일 시(市)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 시비 80억원을 들여 상현지구 에너지관리공단뒤편에 1만9천800㎡ 규모의 근린공원을, 죽전지구 길훈아파트 앞에 5천200㎡ 규모의체육공원을 각각 조성한다. 또 택지개발 사업주체인 한국토지공사는 내년 말까지 죽전지구 33곳에 48만6천㎡, 신봉지구 3곳에 15만3천500㎡, 동천지구 2곳에 2만2천300㎡의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을 마련한다. 이밖에 경기도가 상현지구 속칭 독바위 일대 9만9천㎡에 200억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비정규 축구장과 실내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일산 호수공원과 분당 중앙공원같은 대규모는 아닐지라도 수지지역에 중.소 규모의 공원이 많이 들어서게 돼 주민들에게 충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