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드컵대회기간 일반 승용차의 경기장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월드컵대회 기간 경기장 주변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일반인 관람객의 경기장내 주차를 일절 불허하되 주변 2-4㎞ 반경에 공용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용키로 했다. 경기장 진입이 가능한 차량은 선수단, 대회관계자 등 월드컵패밀리(Worldcup Family)와 VIP 관람객으로 한정된다. 건교부는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출전 국가별 관광수요와 관람객 예측 보고서'가 내달중 나오는대로 10개 개최도시별로 운영이 가능한 주차공간 확보방안과 셔틀용 버스 동원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월드컵 경기가 오후 6시 이후 야간에 치러지는 점을 감안, 경기장 주변 공영주차장이 부족할 경우 초.중.고교 운동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차장은 신청자에 한해 내년 5월 입장권 발매시 지정된 장소의 주차권을 발부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