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8전투비행단 시설대대에 근무하는 김태훈 중사(27)가 7년여동안 모아 온 헌혈증서 50장을 백혈병에 걸려 투병중인 환자에게 전달했다. 김중사는 최근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조종사의 친척이 백혈병에 걸려 피가 필요하다는 사정을 전해듣고 헌혈증서를 선뜻 내놓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김중사가 지난94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5차례에 걸쳐 헌혈을 해 왔으며 지난10월말에는 대한적십자사로 부터 헌혈 유공포장 금장을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