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부산교통공단의 신용등급이 수직상승, 공단의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교통공단은 최근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미국 무디스 소유의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의 기업신용평가에서 10개 투자등급중 2번째인 'A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투자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99년 2월 첫 신용등급평가에서 `A-'를 받았던 부산교통공단은 2년 10개월동안 등급이 무려 5단계나 상승, 대외신인도 향상은 물론 저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돼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채발행시 기존 금리보다 0.1% 포인트 가량 인하된 연리 6.4%(3년물 기준)에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게 돼 원리금 상환때 연 5억7천여만원 상당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통공단의 신용등급상승은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신규건설자금을 전폭적으로 지원받는데다 수송 분담률의 제고로 영업수지가 크개 개선됐고, 지난 99년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관리비 부담률이 축소되는 등 운영효율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교통공단 관계자는 "동종업계의 평가등급이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공단은 2년여동안 수직상승했다"며 "공단의 경영개선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