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께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김모(46.여)씨 집 안방에서 김씨의 시어머니 최모(80)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손녀 이모(20)양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들없이 며느리와 함께 살던 최씨가 2년전부터 치매증세로 가족들에게 불편을 주자 이를 비관해왔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