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마약계는 12일 전국을 무대로 히로뽕을 밀매해온 혐의(마약류관리법)로 히로뽕 밀매조직 `민석이파' 총판매책 김모(26.부산진구 부암동), 지역공급책 강모(25.경남 마산시)씨 등 일당 9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이모(25)씨 등 일당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시가 1천500여만원 상당의 히로뽕 5g과 1회용 주사기 24개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도소 복역중 알게된 사이로 총판매책 김씨를 중심으로지난 9월께 밀매조직을 결성한 뒤 일명 `영규'로 알려진 30대 초반의 히로뽕 공급책으로 부터 히로뽕을 공급받아 강씨 등 지역별 공급책을 통해 대전,경남 마산과 밀양,부산 기장군 등 전국을 무대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판매책 김씨로부터 압수한 휴대폰 전호번호부에 입력된 40여명이 하부밀매조직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