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10일부터외국인 전용 철도패스(KR PASS)를 전세계로 확대,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미국과 멕시코, 일본 등 3개 판매국 외에 중국과 러시아, 대만,태국, 싱가포르, 영국, 캐나다, 독일, 호주, 프랑스, 브라질, 이탈리아 등 12개 나라에서도 KR PASS가 판매된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KR PASS 소지 외국인들에게 환전 수수료의 30%를 할인해 주도록 한국외환은행과 협의를 마쳤으며 내년 1월 중에는 철도청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go.kr)에 `KR PASS 예매'코너도 마련할 예정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KR PASS가 유레일 패스나 일본의 JR PASS처럼 월드컵 기간 큰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아시안게임 개최와 고속철도 운행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진 한국 관광시장 활성화에 견인차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R PASS를 이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