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 탐구] 김종훈 <한미파슨스 사장> .. '최고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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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사장은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서 쓰기로 유명하다.
회사에 있는 동안에는 잠시도 쉬지 않고 일에 열중하는 스타일이다.
사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지만 직원들은 가끔 결재서류를 들고 들어가다 멈칫거릴 때가 있다.
일에 몰입해 있는 김 사장의 분위기를 깰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는 오전 7시30분인 출근시간을 한 번도 어기지 않을 정도로 자기관리도 엄격하다.
누구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기 위해서다.
이같은 자기관리와 시간관리를 통해 자기분야에서 최고프로가 되는게 소신이자 경영철학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 한 가지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CM 분야와 초고층 건축물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권위자이자 최고경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모든 일에 신중하고 침착하다.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거나 중대결심을 해야 할 때면 조급하게 서둘지 않는다.
먼저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결단을 내린다.
이것이 지금의 한미파슨스가 있게 한 원동력이다.
김 사장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그는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명절이나 개인사정 때문에 휴직한 직원들도 챙긴다.
지식 기술력 도덕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김 사장의 성격 때문에 한미파슨스 직원들은 힘겨워 하면서도 즐겁게 동참한다.
모두를 위해서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