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4일 오전 0시 30분을 기해 해제된 데다 전날 내렸던 눈도 대부분 녹아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시와 충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이 지역 도로의 대부분이 정상 소통되고 있다. 그러나 금산군 남이면-금산읍 구간 등 충남지역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미끄러워진 노면 상태 때문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거북이 운행을 계속한 가운데 크고작은 접촉사고로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지역별 적설량은 금산이 14.1㎝로 가장 많았고 대전 9.2㎝, 천안 6.5㎝,부여 6.2㎝, 서산 3.2㎝, 보령 2.3㎝로 집계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밤 사이 관내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 도로 결빙은 없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도 있어 출근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