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제휴로 정상화되리라는 기대를 받아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 매출의 70% 이상을 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어 하이닉스로부터 원활한 매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위로 꽉 채운 1,500원. 전날의 5배인 308만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 가운데 70억원 이상이 하이닉스에 납품한 것"이라며 "올해 하이닉스가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매출이 미진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와는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이번 전략적 제휴가 회사에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하이닉스에 반도체 웨이퍼증착장비를 지속적으로 납품해 왔다. 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합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중이며 마이크론 협상단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