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추위가 막을 여는 12월초 열리는 바겐세일때는 알뜰 소비자들이 챙겨야할 게 그 어느때보다 많은 시기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연말 연시와 크리스마스라는 변수를 눈앞에 두고 있어 미리 준비해야할 게 많은 법이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실 정병권 과장의 조언을 통해 12월 세일때 소비자가 챙겨야할 쇼핑 포인트를 알아본다. 겨울 방한의류는 이번 세일때 구입하라=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때이다. 따라서 방한 의류 구입의 적기이다. 코트,모직 정장 등 의류는 보통 10~30%,머플러 장갑 등 패션소품은 20% 싸게 살수 있다. 노세일 브랜드는 기획상품을 노려라=12월 세일은 본격적인 겨울 의류가 판매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가 다른 세일에 비해 적은 편이다. 특히 여성.아동 브랜드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이에따라 백화점에서는 노세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획상품을 준비,판매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따라서 이들 행사를 집중 공략하면 짭짤한 상품을 건질 수 있다. 사은품과 무료증정 쿠폰은 미리 챙겨라=백화점에서는 고객들의 점포 방문을 유도하기위해 사은선물과 생활용품을 주는 쿠폰 등을 우편물을 통해 고객에 미리 발송한다. 이에따라 쿠폰을 미리 챙겨두고 전단을 통해 사전에 구입할 품목과 사은품을 점찍어두면 충동구매 없이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다. 자사카드 고객만을 위한 특별 우대 상품은 미리 구입하라=백화점별로 단골 고객에 대한 우대 서비스 전략이 강화되는 추세다. 이번 겨울 세일에도 자사카드 고객을 위한 특별 행사가 풍성하다. 이런 행사는 대부분 할인폭이 크기 때문에 세일 초반에 들러야 품절되는 일이 없다. 연말 연시 선물은 미리 구입=연말 연시가 아직 한참 남았지만 가족,친지,연인을 위한 선물을 세일때 미리 구입하는 것도 좋다. 같은 상품이라도 세일때는 최소한 10%이상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들은 세일직후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선물행사를 펼치겠지만 패션 소품이나 액세서리,스웨터 등은 이번 세일때도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하므로 미리 계획을 세워 사두는게 좋을 것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