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선에서 승리한 아너스 포그 라스무센 자유당당수는 27일 전 집권세력인 사회민주당 때보다 장관 자리를 3석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임 보수 연립내각을 발표했다. 그러나 자유당 등 2개당이 참여하는 신임 연립내각은 이민정책과 유럽문제 그리고 과학기술개발을 담당할 장관직 2석을 신설했다. 라스무센 당수는 이날 오후 마르그레테 여왕에게 신임 정부안을 공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신임 연립내각 발표는 중도우파 야당연합인 자유당이 지난 20일 총선에서 좌파성향의 집권 사민당을 누르고 승리한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코펜하겐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