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이면 대전.충남을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7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충남 공주에서 청양, 부여, 홍산을 거쳐 서천까지 이어지는 60.3km의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12월말 시작된다. 또 대전에서 공주, 예산을 거쳐 당진까지 뻗는 91.6 의 대전~당진 간 9개공구 고속도로도 다음달말 착공될 예정이다. 이들 2개 고속도로는 모두 2005년말 완공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5년이 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이외에 지난 9월 당진~서천 구간(1백3.7km)이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지난 21일 뚫린 대전~진주 간(1백61 ) 고속도로, 내년말 개통되는 천안~논산 간(80.9km) 고속도로 등과 함께 대전.충남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7개로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거미줄과 같은 고속도로망이 연결되면서 국가적 차원의 물류비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 중부권과 백제문화권의 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서해안 및 충남 내륙지방의 관광산업 진흥 등 지역균형 발전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의 교통량 감소 물류기지화 등의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공 관계자는 "현재 계획된 각종 공사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충청지역이 물류의 중심지로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