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은평구 북한산성입구 습지 등 3곳을 생태계보전 지역 후보지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북한산성입구 습지, 탄천(양재천 합류부∼대곡교),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뒤 습지 등 후보지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2곳을 생태계보전 지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보상절차를 거쳐 개발과 출입이 제한되며 생물종을 잡는 것이 금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9년 밤섬과 작년 둔촌동 자연습지를 각각 제1,2호 생태계보전 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훼손우려가 있는 우수 생태계를 매년 2곳씩 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