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 11돌을 즈음해범민련 남ㆍ북ㆍ해외본부가 20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범민련은 공동성명을 통해 "작년 평양상봉과 6.15공동선언은 반목과 대결의 과거사를 청산하고 화해와 단합, 자주와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민족사에 빛날 대사변이었다"면서 "미국 부시 행정부의 출현 후 외세의 내정간섭과 이에 추종하는 남조선 보수세력은 6.15공동선언의 이행에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6.15공동선언은 민족자주 평화 대단결 선언으로 6.15공동선언과외세 추종 노선은 절대로 양립할 수 없다"며 최근 남측의 비상경계조치와 주한미군증강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이밖에 남측 당국이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참가자들을 사법처리한데 대해 "탄압을 중지하고 구속자들을 당장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