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일 밀렵신고와 불법엽구 수거, 부상동물 구조 및 주민홍보 등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전국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에는 초록빛깔사람들과 백두대간보전회, 수달보호회, 한국두루미보호협회 등 지역에서 자생한 민간조직으로 그동안 자발적으로 야생동물 보호활동을전개해 온 15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중 백두대간보전회 등은 울진과 지리산, 월악산 등 백두대간 권역의 산양과반달가슴곰, 수달 등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보호활동을 펴고 한국두루미보호협회 등은 철원과 강화도, 천수만 등지의 겨울철새에 대한 보호를 각각 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겨울철과 농한기를 맞아 올무나 덫 등 불법엽구나 독극물을 이용한 밀렵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며 "지역별 보호권역과 보호대상종을지정, 집중적 감시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