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이달 사용분부터 1.43%가량 소폭 인하된다. 도(道)는 13일 "이달 1일 사용량부터 도내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현재 1㎥당 평균 470원에서 463.3원으로 6.7원(1.43%)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번 인하조치는 지난 93년 도시가스 공급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시가스 요금인하는 기본요금제 도입, 일부 계량기 교체비용의 회사부담 등 일부 관련제도가 개선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주택 취사용 가스요금은 1㎥당 현행 554.18원에서 497.57원으로 56.61원, 난방용은 496.92원에서 496.11원으로 0.81원 인하된다. 또 업무용은 509.5원에서 505.93원으로 3.57원, 산업용은 395.54원에서 392.79원으로 2.75원, 일반 영업용(음식점)은 494.8원에서 489.87원으로 4.93원 각각 인하된다. 인하요금을 적용할 경우 월평균 65㎥를 사용하는 가정은 연간 3만6천원의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도는 내년부터 재래시장 활성화차원에서 도시가스 공급을 단독주택에서 재래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