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와 펀드기관의 수익 악화로 올해 펀드매니저들의 보너스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고 중역급 구직 컨설팅 기관인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RRA)가 12일 밝혔다. RRA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펀드 매니저들에 대한 수요도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면서 특히 대규모 성장형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들과 온라인 사업 투자와 관련된 펀드 매니저들의 타격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러셀 레이놀즈의 리처드 란나만 경영 이사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펀드 매니저들의 수요와 수입이 감소했다"면서 "이러한 일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예기치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RRA는 그러나 고정 수입형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대안 투자나 위험 관리 전문가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벤처 캐피털 회사에서의 인력 충원 활동이 뜸한 반면 사모주식 회사에서는 인력 충원이 활발했다고 이 기관은 덧붙였다. 한편 러셀 레이놀즈는 투자운용회사들이 내부 연구 부서를 활성화 시키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국제적으로 가치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