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13일과 15일 워싱턴과 텍사스주 크로포드목장에서 당초 예정대로 두차례 미-러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오전 백악관 긴급 브리핑에서 뉴욕 JFK 공항인근 항공기 추락으로 미-러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부시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예정대로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3일 워싱턴에서 오찬을 겸한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데 이어 15일 부시 대통령의 향리 텍사스주 크로포드목장에서 다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정치.경제 현안을 집중 논의, 핵무기를 포함한 군비축소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대체방안에 중대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슬로베니아 수도 루블랴나에서 취임후첫 미-러정상회담을 가진뒤 7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그리고 10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각각 회동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