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 대(對)테러 전쟁에서승리하고, 추가 테러에서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중대한 국가적인 도전'에 맞설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9.11 테러 이후 약 두 달만인 이날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황금시간대 생방송된 TV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부가 할 일은 정부가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이 시련을 통해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지난 2개월간 우리는 미국이 위대한 국가라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 속에 "우리중 어느 누구도 우리 나라에 가해진 악을 원치 않겠지만 이제 우리는 저질러진 악에서 위대한 선이 나올 수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면서 "우리의 중대한 과제는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고 추가 테러공격에 대비해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