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공동대표 김재옥)는 오는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식 행사로 열리는 한국.크로아티아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쓰레기 발생량과 내용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쓰시협은 2002 월드컵을 `환경월드컵'으로 치르자는 취지하에서 월드컵 기간에발생할 수 있는 각종 쓰레기의 감량대책을 마련하고, 친환경적인 월드컵 물품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환경월드컵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쓰시협은 당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응원도구 사용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종이찰흙으로 경기장 꾸미기 행사를 벌이는 한편 일회용컵 안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특수제작된 보온.보냉 고급컵을 무료로 배포하기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