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업체 최초로 카자흐스탄 통신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카자흐스탄공화국의 제 1 통신사업자인 카자흐텔레콤과 대용량 디지털 교환기(모델명:STAREX-TX1) 등의 통신장비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장비공급 뿐 아니라 설치공사와 운영 인원 교육훈련까지 제공하는 턴키 방식으로 카자흐스탄 통신현대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수출하는 장비는 1,300만달러, 8만회선 규모로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Almaty)시와 알마티주에 내년 상반기부터 설치돼 연말부터 본격적인 통신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통신현대화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출물량을 늘려나가는 한편, CDMA 이동전화 및 WLL 서비스를 위한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