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는 29일자 사설에서 오는 11월6일실시되는 뉴욕시장선거에서 민주당의 마크 그린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공화당의 마이클 블룸버그 후보를 비판했다. 뉴욕 월가 출신의 금융인으로 금융정보 및 뉴스 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통신의창업자인 블룸버그 후보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그가 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것처럼 뉴욕시를 잘 운영하겠다고 하지만 뉴욕시와 기업은 전혀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주도 없고 노조도 없는 개인회사로서 블룸버그 후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조직이지만 뉴욕시는 어떤 결정에도 이해가 상충하는 등 개인기업과비교할 수 없는 복잡성을 띠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이 신문은 공익옹호관 출신의 그린 후보에 대해서는 그가 역대 뉴욕시장 후보로서 가장 훌륭한 인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정에 대한 이해가 깊고 공공정책에 대한 이성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시장 적임자라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