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26일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소폭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을 가리켰다. 내년 경기반등을 기대한 전날의 수급장세를 거쳐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었다. 다우존스지수는 미국 정부가 2,000억달러에 이르는 차세대 전투기 구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등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네트워크 장비업체 JDS 유니페이스의 매출 부진 전망에 밀렸다. 경기 관련 지표는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기존주택 매매에 이어 신축주택 판매가 9월 1.4% 감소, 그동안 소비와 함께 경기를 지탱해온 주택부문도 불황에 빠져드는 조짐을 나타냈다. 미시간 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9월 81.8에서 10월 82.7로 높아졌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545.17로 전날보다 82.27포인트, 0.87%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04.61로 4.52포인트, 0.41%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6.51포인트, 0.37% 낮은 1,768.96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주간으로 모두 상승, 나스닥은 5.8%, 다우는 3.7%, S&P 500DMS 2.9% 올랐다. 이날 업종별로는 반도체 0.90%, 네트워크 0.47%를 비롯, 컴퓨터, 인터넷, 유틸리티 등이 약세였고 석유, 화학, 항공, 수송, 통신, 생명공학, 은행, 보험, 증권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8대 12로 등락하는 가운데 14억1,100여만주가 손을 옮겼고 나스닥시장 등락은 19대 17, 거래량은 19억9,800만주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