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취업난이 극심한 가운데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26일 경북 경산 경일대에서 4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대구시.경북도.대구지방노동청 등이 공동 개최한 취업박람회는 고학력 미취업자들과 실업자를 대상으로 27일까지 이틀동안 계속된다. 150개의 부스가 설치된 행사장에는 구인업체의 부스마다 현장 채용을 위해 상담 및 면접에 응시하려는 구직자들의 대기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또 100개 업체가 모집요강을 게시한 채용알림판 앞은 관련 내용을 메모하려는구직자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이 취업박람회에는 취업특강, 기업설명회 등도 함께 열려 미취업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