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공사 선정을 앞둔 인천시 남구 주안6동 주안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시공권 수주전에 참여한 업체들이 무리한 사업계획안을 제시하며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어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업계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주안6동 주안주공 1,2단지는 2천3백80가구로 재건축을 통해 4천여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어서 수주전에 참여한 벽산건설과 풍림산업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풍림산업은 용적률 3백45%에 최고 25층을 제안했고 벽산건설은 용적률 3백47%에 33층까지 올리겠다는 안을 내놨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와관련,"건설업체들이 내놓은 층고와 용적률은 인허가 과정에서 수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도 수주를 위해 무리한 제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