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업체들과 에너지 회사들을 포함한 영국정부 지원무역대표단이 오는 16일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이번 방문을 주관한 영국 해외투자지원처(BCB)가 9일 밝혔다. 영국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BCB의 아프리카.중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샤론 워들 씨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이루어지는 이번 무역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영국과 북한 간 경제협력과 교역 가능성을 탐색하고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평양에 영국대사관이 개설된 데 뒤이은 것이다. 영국과 북한은 작년 12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북한주재 영국대사는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이번 대표단에는 8개 민간회사와 영국석유공사, 로열 더치 셸 그룹 등이 참여하며 해외투자를 물색하는 영국회사를 지원하는 정부기구인 트레이드 파트너스 UK도참여한다. 워들 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영국 컨설턴트 社들이 고객들의 투자상담에 응하는 데 필요한 북한 관련 정보를 얻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교도=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