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전하진 전 사장의 후임 대표이사(CEO)를 영입키로 하고 `인물찾기'에 나섰다. 10일 한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 사임한 전하진 전 사장의 후임 CEO의 영입을 위해 최근 사외이사진 4명으로 `CEO 영입위원회'를 구성, 새 CEO 물색에나서고 있다. 한컴은 현재 개발담당 임원(CTO)인 최승돈 상무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직무대행기간은 3개월로 정했다. 따라서 당장 새 CEO로 내부 경영진 가운데 한명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갖고 연말까지 CEO를 선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컴이 새 CEO의 조건으로 사내 임원 또는 사외 인사 어느 한쪽으로 못박지는않았지만 CEO 영입위원회까지 발족한 것으로 볼때 넓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에서적임자를 찾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 한컴의 한 고위관계자는 "새 CEO 영입의 특별한 조건은 없다"며 "CEO 영입위원회가 개별적으로 CEO를 찾을 수도 있고 헤드헌팅 회사를 이용하거나 공개모집을 하는 방안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