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은 곧 미국 공군에 영공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8일 스즈키 무네오 일본 총리 특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스즈키 특사는 이날 타지크 수도 두샨베에서 예모말리 라흐모노프 대통령과 면담 후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즈키 특사는 "라흐모노프 대통령과 `9.11 미국 테러' 이후의 중앙아시아와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중점 논의했다"며 "우리는 국제 테러 퇴치를 위해 협력하자는데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며 "라흐모노프 대통령은 아프간 난민에 대한 인도적 도움이 필요하고,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7일 타지크 도착후 아프간 국경을 돌아본 스즈키 특사는 이날 타지크 비상대책부 장관 등과도 만날 계획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