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對)아프가니스탄 공습 문제를 논의하자는 미국과 영국의 요청에 따라 8일 회의를 소집한다고 유엔 관계자가 이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비공개로 열릴 이번 회의에서 나머지 13개 안보리 이사국에 대(對)아프간 공습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게 된다고 마노엘 데알메이다 에 실바 대변인이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9.11 테러가 발생한 다음날 `미국이 독자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또 9.11 테러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대미(對美) 공격에 대응하고 모든 종류의 테러와 싸우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명시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모든 국가가 테러범들에 대한 자금 지원과 은신처 제공을 금지하도록 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모든 국가는 90일내에 이와 관련해 자국이 취하는 조치를 1차 보고해야 한다. (유엔본부 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