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요아파트 시세] 대부분 보합...강동구등 5곳 전세값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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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전세값 오름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주간 상승폭이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시세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된 곳도 점차 늘고 있다.
이번 조사기간(9월24일~10월7일) "한경아파트지수" 중 "서울매매지수"와 "서울전세지수"는 각각 0.14,0.17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매매.전세값의 주간 상승폭이 0.2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매매값의 경우 서울 25개구 가운데 14개 지역에서 0.1%이하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그동안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구와 서초구의 주간 상승률은 0.02,0.05%로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구 구로구 서대문구 등 3개구에선 전세값이 약세로 돌아섰다.
강남 통일공인 이성기 사장은 "재건축 아파트값 거품이 빠지고 있는데다 추석연휴까지 겹쳐 매매값과 전세값이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값도 거의 전 지역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조사기간에 전세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강동구 강북구 구로구 금천구 중랑구 등 5개 지역에 달했다.
기존 아파트값의 보합세와는 달리 분양권 시세는 강남 용산 등 인기 지역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대치동 대우 아이빌 27평형과 역삼동 경남 35평형은 보름간 1천만원 상승했고,대치동 롯데 48평형과 청담동 대림 30평형도 1천5백만원씩 올랐다.
용산구에서는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 전평형이 1천5백만원씩 일제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