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KBS2 오후 9시30분)=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없애고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상과학 영화.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딥 임팩트(Deep Impact)"와 비슷한 스토리지만 스케일이 조금 더 크다. "딥 임팩트"가 드라마와 감동에 치중한 반면 "아마겟돈"은 오락과 규모를 앞세웠다. 텍사스주 만한 크기의 행성이 시속 2만2천마일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댄 트루만 국장은 행성에 8백피트의 구멍을 뚫어 그 속에 핵탄두를 넣고 폭발시켜 행성을 둘로 쪼개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성룡의 CIA(SBS 오후 10시55분)=돈과 테러범죄의 역학관계를 성룡의 박력 넘치는 격투법을 곁들여 그린 액션영화. 모두 4천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으로 성룡의 코믹액션 연기가 볼만한 화제작이다. 미국과 남아공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운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 와중에 미국 CIA 간부인 모건은 퇴역한 셔먼 장군과 손잡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특공대원들을 모두 죽인 후 운석을 가로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