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은 27일 대한항공이 테러사태와 안전등급 하향조정 등의 악재를 고려하더라도 과매도된 상태라면서 단기 모멘텀은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만하다고 밝혔다. 신한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 주가급락의 요인으로 미 테러사태 후 운항금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1백92억원과 96억원의 피해 발생 경기침체와 화물운송부진에 따른 펀더멘털 악화 테러사건 이후 미주노선에 대한 관광수요 감소 등을 꼽았다. 또 안전등급 조정으로 3백43억원의 추정손실이 발생했고 3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선취매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어 주가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상반기 1천4백94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한데다 연말 환율이 1천3백원선을 유지할 전망이고 경기회복은 지연되고 있어 단기적 주가모멘텀은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IMF 당시 수준인 현 주가는 분명히 과매도 된 상태이고 내년 흑자전환 전망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