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승인하는 첫 선수 에이전트 9명이 배출됐다. 협회는 26일 타워호텔에서 선수에이전트 자격시험을 치른 결과 49명의 응시자중45점 만점에서 30점 이상을 얻은 9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그동안 국제축구연맹(FIFA)이 관리하던 선수에이전트를 각 나라의 협회로 이관한 이후 처음 치러졌으며 FIFA 정관, 민법 등 5개분야의 시험과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시험 통과자 중에는 올해 23세인 홍이삭씨가 최연소를 기록했고 현재 금강기획 독일지사장인 김동승씨도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10만 스위스프랑(약 8천179만원)을 예치한 은행보증서를 협회에 내면 곧바로 활동할 수 있다. 한편 이미 FIFA에 등록된 선수에이전트들의 자격은 그대로 유지되는데, 국내에는 3명이 활동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