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미국간 태국 기지 사용 협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25일 있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부시 대통령이 테러리스트 공격에 대한 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는 외에 태국의 테러 반대 입장에 대한 추가 보장 요청이나 다른 어떤 요청도 없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과 탁신 총리의 전화 통화에 대한 백악관 발표는 미국이 태국의 우타파오 군사기지를 병참지원 기지로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태국 정부 한 소식통은 우타파오 기지 사용을 논의하기 위한 미국과 태국간의협상이 곧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네이션이 26일 보도했다. 탁신 총리는 최근 미국이 이미 항공기와 함정을 걸프지역으로 파견했기 때문에우타파오 기지 사용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